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출고 대기 기간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현대차 노사는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울산 4공장과 2공장의 팰리세이드 병행생산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팰리세이드는 울산 4공장에서만 주력 생산했지만, 지난해 5월 노사는 팰리세이드의 출고 대기기간이 6개월 이상으로 길어짐에 따라 2공장과의 병행생산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월 8640대씩 생산하기로 합의했던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출고 대기중인 팰리세이드의 계약 대수는 3만대가 넘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 측은 팰리세이드 4월 미국 수출 물량 4600여대를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울산 4공장과 2공장에서 생산하는 팰리세이드를 미국에 수출하지 않고 모두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면, 4개월 이상인 출고 기간이 3개월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내달 초 팰리세이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형 팰리세이드는 북미형 모델에만 적용됐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고 고객 선호사양 일부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 2019년형 팰리세이드 출고 대기 고객이 계약을 갱신해도 순번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