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업체 랩지노믹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함에 따라, 미국 메릴랜드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매출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미국 발 대형 수주가 수일 내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존에 수출은 타진하고 있었으나, EUA가 없어서 수출하지 못했던 미국 주들에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원재료 수급이 개선되어 현재 일 20만의 생산능력(Capa) 이상으로 충분히 증설할 여력이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발주에 대해 모두 매출액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 측은 지난 3월36일 미 FDA에 EUA 승인 신청을 했으며, 오상헬스케어와 씨젠, SD바이오센서, 시선바이오머터리얼스에 이어 한달여만인 지난 1일 EUA를 획득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메릴랜드주에 50만회 분량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