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 1명 확진
15일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 및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경기 시흥시 정왕1동에 거주하는 55세 중국국적 남성(시흥 21번 확진자)으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당일 오후 시흥시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일감을 구해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일용직으로 근무했다.
롯데택배는 이 확진자의 양성 판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를 폐쇄했으나,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가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롯데택배 측은 당국 지침에 따라 15일 오후 8시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정오 기준으로 147명에 이른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수검사에서 3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으며, 하루 1~2명 수준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