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수도권 3개 교회서 18명 확진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전일 수도권 교회 세 곳에서 총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 교인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처음 확진된 지표환자는 지난 19일 처음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 발현을 전후해 4차례(17·19·21·24일)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같은 날 예배를 본 참석자는 717명이다.
또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는 전날 각각 8명,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7명, 18명으로 늘어났다. 두 교회 교인은 각각 1700여명, 80여명 규모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정규 예배나 행사는 물론 소모임에서도 방역지침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당국은 종교시설 자체를 특별관리대상인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교회 집단감염의 상당수가 각종 소모임 활동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