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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확진자 12명…두자릿수 확진, 대구 이후 85일만

광주 코로나 확진자 12명 발생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7일 대구에서 신천지 집단감염 관련 13명이 나온 이후 85일 만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 2월 일 첫 감염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는 44명이었지만,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사찰(광륵사)과 병원,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상당수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다.

광주 금양 오피스텔 코로나19

지난달 27일 34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오피스텔과 사찰, 병원 등을 중심으로 5일 동안 23명의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34번 환자가 방문했던 광륵사 관련자가 6명, 광륵사 방문자 일부가 찾은 오피스텔 관련자 9명, 제주 여행 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했던 45번 관련자 5명 등이다.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 오피스텔 관련자와 접촉해 집단 감염의 연결 고리가 생겼으며, 입원 치료자와 제주 여행을 함께 다녀온 가족과 지인이 확진되기도 했다.

병원 의료진, 작은 도서관·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사이에서는 현재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시설 성격상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금양 오피스텔에서는 다단계 영업 또는 투자 활동이 이뤄졌다는 정황까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