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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5만4232명·사망자 638명

1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18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1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9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1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만4232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34만2665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87만375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가 86만7394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75만2481명, 뉴욕 51만8541명, 일리노이 34만3390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40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플로리다 4044명, 일리노이 3629명, 테네시 2646명, 인디애나 2482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638명 늘어, 누적으로는 22만4282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46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7554명, 캘리포니아 1만6943명, 뉴저지 1만6332명, 플로리다 1만5922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플로리다가 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텍사스 63명, 조지아 51명, 캘리포니아 38명, 미주리 36명 등이었다.

한편, 앞서 1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 감염 현황 집계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000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 7월29일 6만36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래 최고치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 중순 하루 신규 확진자 7만7000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 초순까지 3만40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9월 중순 이후 일일 확진자가 5만50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달 15일 기준으로 다시 6만명을 넘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코로나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미 밴더빌트 의대 윌리엄 섀프너 교수는 "미국이 실질적인 제3차 유행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겨울에는 코로나 감염과 계절성 독감의 확산으로 상황이 더욱 복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추운 날씨가 찾아오고 사람들이 실내에 머물면서 코로나 감염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순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