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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7만4301명·사망자 973명

24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24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24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4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2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만4301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66만1651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89만624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89만4607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76만8091명, 뉴욕 52만6281명, 일리노이 36만3746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619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플로리다 5557명, 일리노이 4942명, 캘리포니아 4302명, 위스콘신 3413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973명 늘어, 누적으로는 22만8381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53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7878명, 캘리포니아 1만7265명, 뉴저지 1만6390명, 플로리다 1만6273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캘리포니아 71명, 플로리다 63명, 노스캐롤라이나 50명, 사우스캐롤라이나 47명 등이었다.

◆ 하루 사망자 1000명 육박…일부 주 접촉자 추적도 마비

미국이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이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하루 1000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1100명을 넘긴데 이어, 이날도 1000명에 육박했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와 입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통상 사망자 확대는 신규 환자가 늘어난 뒤 2∼3주의 시차를 두고 일어난다.

주별 상황을 보면 31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주는 하와이주 1곳에 그쳤다.

위스콘신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 가설한 야전병원에 환자들이 입원하기 시작했고, 뉴저지에서는 입원 환자 수가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갔다.

특히 노스다코타주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가 하루 평균 101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 수로는 미국 내에서 최고치로,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 대입해 환산할 경우 거의 하루에 4만명의 환자가 나오는 꼴이다.

이 주에서는 환자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작업이 마비됐다. 이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면서 담당자를 배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노스다코타주 보건국은 최근 관리들이 더 이상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적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직접 접촉자와 연락해 조치를 취하라고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염자 접촉자 추적 업무를 담당하던 주방위군 50명에게 이 같은 지침을 통지하는 업무를 맡겼다.

또 사우스다코타주는 노스다코타주 다음으로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응급전화인 911콜센터 2곳에서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나오면서 콜센터가 폐쇄됐고, 911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