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누적 확진자 5834만4773명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국외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34만4773명, 누적 사망자는 138만4709명에 이른다.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미국이 1197만255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도 913만9865명, 브라질 605만2786명, 러시아 211만4502명, 프랑스 210만2510명 순이다.
최근 1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이 14만8377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인도 3만7939명, 이탈리아 2만8998명, 브라질 2만7099명, 프랑스 2만1135명 등의 순이다.
국가별 코로나 사망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누적 25만3931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 브라질 16만8989명, 인도 13만3738명, 멕시코 10만1373명, 영국 5만4751명 등의 순이다.
코로나 사망률은 멕시코가 9.82%로 가장 높다. 이어 이란 5.24%, 페루 3.75%, 영국 3.62%, 이탈리아 3.54% 등이다.
한편, 누적 확진자 순위 상위 20개국의 코로나19 환자는 4613만147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79%를, 사망자는 114만4958명으로 82.69%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20개국에는 아시아 지역의 인도, 아메리카 지역의 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멕시코·페루·칠레, 중동 지역의 이란·이라크, 유럽 지역의 러시아·프랑스·스페인·영국·이탈리아·독일·벨기에·폴란드·우크라이나, 아프라카 지역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
◆ "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 초기단계 진입"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라질리아 연방대학을 비롯한 브라질의 6개 대학 연구진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코로나19 현황 기술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이 코로나19 재확산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2주 동안 급격하게 악화됐다며, 거의 모든 주(州)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 재확산 초기 단계라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체계적 진단 부족, 중앙정부의 명확하고 효과적인 정책 부재, 전문가의 신중한 분석 없이 섣부르게 이뤄진 격리 조치 완화 등을 들었다.
앞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지난 17일부터 다시 1을 넘었다고 밝혔다. 재생산지수는 지난 10일 0.68까지 내려갔지만, 17일에는 1.1로 높아졌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