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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내년 경제성장률 3.2%…올해 전망치는-0.9%“

산업연구원은 25일 발간한 '2021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 역성장에서 벗어난 3.2%로 예상했다. 올해 전망치는 -0.9%로, 지난 6월보다 1.0%포인트(p) 낮췄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이어지겠으나 내·외수의 점진적 개선과 올해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률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 양상과 경기부양책 효과 지속 여부, 미·중 대립 추이, 한국판 뉴딜 정책의 효과,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수출 지속 여부 등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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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국내 12대 주력 산업의 내년 수출 전망과 관련, 올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으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올해보다 경기가 회복되겠지만, 세계 수요가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중국 등 후발국과의 경쟁 심화 및 자국 산업 보호 경향 심화 등이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내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기업 경영상황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등 신흥국의 도전 심화, 4차 산업혁명 및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신산업 출현,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 등에도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어 "유동성 공급, 수요 촉진, 고용 유지 등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주요 산업 부문의 인수합병 및 매각, 대형화, 전문화, 신산업 분야 진출 등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