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9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9만8792명·사망자 1508명

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9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9만8792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536만9046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139만645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 136만6709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106만5785명, 일리노이 79만6264명, 뉴욕 75만2073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캘리포니아가 2만704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텍사스 1만4479명, 오하이오 9273명, 일리노이 8691명, 펜실베이니아 8582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1508명 늘어, 누적으로는 29만443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509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2만3335명, 캘리포니아 2만49명, 플로리다 1만9282명, 뉴저지 1만747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캘리포니아가 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 112명, 플로리다 105명, 미시간 101명, 일리노이 100명 등이었다.

◆ WSJ "코로나19 백신, 의료진용도 모자라 일부 제비뽑기"

미국이 의료진을 코로나19 백신 최우선순위 대상으로 삼았지만 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각 병원이 의료진 중에서도 우선 접종 대상을 선정하고, 나머지는 제비뽑기와 같은 방법으로 순번을 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이번 달 미국에 풀릴 백신 물량은 약 2000만명분이다. 하지만 정부 평가로는 최우선 접종 대상이 의료진 2100만명, 장기 요양 시설 입소자가 300만명 등 모두 2400만명이다.

백신 부족 사태가 예상되자 네브래스카에서는 백신 물량이 턱없이 부족할 경우 제비뽑기 방식으로 우선 접종 대상자를 고를 방침이다.

또 에모리의 한 병원은 코로나19 환자의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인력부터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이는 의료진 대부분이 병원 밖에서 감염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또 다른 문제는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접종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충분히 파악할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각 주 정부나 병원은 백신 정보를 최대한 빨리 의료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발열이나 근육통 등 지금껏 알려진 부작용이 나타나는 의료진은 근무할 수 없기 때문에, 인력 부족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병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