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보조금 한도를 5배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날 이런 방침을 발표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휘발유 소매가격이 L(리터)당 170엔(약 1784원)을 넘으면 최대 5엔을 도매업자에게 지원해 소매가 인상을 억제하는 대책을 작년 11월에 마련했고, 지난달 27일부터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현재 5엔인 보조금 한도를 25엔으로 올려 전국 휘발유 소매가격을 L당 평균 170엔 수준에서 억제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방침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24일(현지시간)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북해 브렌트유가 장중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4년 9월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