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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표 부진에도 차별화 보이는 한국증시

[오후 한국증시] 코스피 보합권 벗어나 2700 근접

미국의 지표 부진 부담에도 한국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는 한국증시가 미국 증시와 다른 차별화를 보였다고 말한다.

코스피 지수는 3일 오전 11시 46분 현재 2699.86으로 전 거래일보다 12.41포인트(+0.46%)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911.41로 9.59포인트(+1.06%) 상승했다.

미국증시는 상승했지만 저가 매수세라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4155.38(+0.57%)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만3061.50(+0.26%), 나스닥 종합지수 1만2536.02(+1.63%),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1882.91(+1.01%)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S&P500의 경우 4100선을 하회하며 지난 2월 형성된 저점을 이탈하기도 했다"며 "장 막판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는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국즈시 오전 2022.05.03
3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과 별개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금일 미국 증시 상승과는 별개로 국내증시는 계속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현대차가 환율효과로 2분기까지도 좋은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며 밸류에이션도 역사적 평균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급락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로는 미국 증시 상승도 국내 증시에 상승 재료가 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심리에도 미국 증시의 장후반 상승 반전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는 금리 민감도도 높은 시기이므로 장중 미국 금리 변화에 따라 업종 및 종목간 반등 탄력은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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