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430선 회복

코스피가 28일 상승해 2,4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430선 회복은 지난달 17일(2,440.93) 이후 29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천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280억원, 5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우려에 선을 긋고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을 언급하자 시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며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 강세가 약화한 것도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해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2원 내린 달러당 1,296.1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내린 1,307.7원에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마감 직전 1,296.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이 1,300원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1,299.8원) 이후 15거래일만이다. 하락 폭은 지난 5월 30일(17.6원) 이후 가장 컸다.

한편 이번 FOMC 결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로 높아져 한국 기준금리(2.25%)를 제치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은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만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와 관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OMC를 소화한 시장은 곧 발표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주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포스코케미칼의 영향으로 비금속광물(7.96%)이 급등했다. 화학(1.83%), 기계(1.47%), 철강 금속(1.18%), 전기·전자(1.16%), 제조업(1.14%) 등도 강세였고, 의료정밀(-1.57%), 건설업(-1.45%), 운수·창고(-0.98%)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33%) 오른 798.3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85%) 오른 802.50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9조145억원, 5조8천192억원 수준이었다.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이 9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약 10조2천억원)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