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출발] 코스닥 지수도 외인 기관 힘입어 상승
한국증시가 29일 오전 상승 출발한 가운데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 이상 오르며 상승 중이다. 오전 장 특징업종으로 태양광과 인터넷 플랫폼으로 관련주는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는 2454.71(+19.44·+0.80%)을 코스닥 지수는 805.34(+7.02·+0.88%)를 가리키고 있다.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팅팀 관계자는 "한국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오히려 연준의 긴축 강도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0.9%를 기록하여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가 있음에도 미국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전일 CME FedWatch가 잠시동안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3.25%로 끝날 것으로 예측하는 확률이 우세하게 나타내는 등 미 연준의 정책 기조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미국 경기 침체 현실화 우려는 있지만 이는 기술적인 수치로 여전히 고용이 견조한데다가 반도체 지원법, BBB(더 나은 재건) 법안 같은 재정정책도 가시화되고 있어 실질적인 침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전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확인된 연준의장의 완화적인 스탠스 전환 등 미국 증시는 약세장의 흐름을 탈피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도 "국내 증시도 FOMC 안도감 속 침체의 기정사실화에 따른 미국 증시 반등, 양호하게 진행 중인 2분기 국내 실적시즌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와 인터넷 플랫폼 관련주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특징주다.
대명에너지(+27.89%), 현대에너지솔루션(+20.22%), 대성파인텍(+15.69%), 한화솔루션(+1.89%) 등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인 선런(RUN)과 선노바에너지(NOVA)와 어레이 테크놀로지스(ARRY)와 FTC솔라(FTCI), 맥세온솔라(MAXN) 등이 20% 이상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상원은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등에 대한 세금 공제와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프로그램 등을 답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안을 조율 중이다. 미국 정가는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네이버(+5.26%), 카카오(+3.45%) 같은 인터넷 플랫폼 업종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상승세다. 미 GDP가 전 분기 대비 0.9% 하락했음에도 불구,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고 이는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시켰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성장주에 있어서 금리 인상기는 통상 가치주 대비 약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는 이날 투자 전략으로 물가완화 금리상승 둔화에 초점을 맞추라고 전한다.
염승환 이사는 "미국 GDP 성장률 역성장의 원인은 상품지출과 기업들의 투자 감소 때문으로 결국 고물가과 고금리가 원인"이라며 "고물가는 기업들의 투자감소, 소비자들의 지출감소로 오히려 완화될 것이며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는 떨어지게 되므로 결국 미래를 본다면 물가완화, 금리상승 둔화에 초점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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