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딜리버리, 2년간 나무 4만 8천 그루심은 효과 거둬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상생 연계하는 사례도 있어
GS리테일 "친환경 실천하고 수익 창출하는 배달 플랫폼될 것"
GS리테일의 도보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가 론칭 2주년을 맞았다. GS리테일은 친환경 실현하는 배달 플랫폼이 되었다고 말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가치를 실현한다"며 "지난 2년 간의 '우친-배달하기'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약 360만km로 지구 90바퀴에 달한다. 이는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522톤을 절감한 효과로 나무 4만 8천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고 설명했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우친(일반인 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기반이라는 점이 지역 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카드로 쓰일 수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 (이하 놀장)을 운영하는 위주와 함께 전통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 내용을 보면 양사는 소비자가 '놀장'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배달하기'로 배송 정보가 전달되고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수령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우친-배달하기' 내 8만명 이상의 도보 배달원이 전통시장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 구매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이용 고객을 크게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 부문장(상무)은 "대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도보 배달 역량을 전통시장•지역 경제와의 상생에 활용하는 이번 협업 모델을 ESG 경영 강화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전국 GS25 편의점 및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올리브영 등의 배달서비스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달을 가장 많이 한 우친(일반인 배달자)은 50대 남성분으로 현재까지 약 1만 2000여 건의 배달 업무를 수행했다.
회사 측은 1등 배달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랑훈 GS리테일 우친BIZ파트장은 "보다 많은 우친들이 친환경 배달 주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업체와의 배달 제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며, "산책하며 돈 버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에 맞게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가볍게 배달을 수행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및 수익 창출을 해낼 수 있는 1등 배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