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와 와이파이 탑재 전자기기 증가 속 주목
재택근무와 와이파이 탑재 전자기기 증가로 집안 와이파이 속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통신업계가 대안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우화인켐과 함께 TV 옆면에 부착해 홈 와이파이 신호를 개선하는 필름형 투명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가정용 대화면 벽걸이 TV가 크게 늘어 인테리어 미관상 TV 뒷면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주로 설치하게 되면서 거실로부터 먼 방에는 신호가 잘 닿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발한 홈 와이파이 투명안테나는 거실의 홈 와이파이 공유기로부터 거리가 먼 방까지도 신호가 닿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시험 결과 TV 앞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을 때와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전송 처리효율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와이파이 공유기 라인업을 확대와 세종 스마트시티 공급 계획을 밝혔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확장을 위해 와이파이 가전을 늘리고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집안에서 와이파이가 탑재된 가전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LG전자는 'LG 씽큐'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2017년부터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추진해왔고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IFA 2022에서 발표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CTO 조직 산하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재택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댁내 통신품질에도 관심이 높아"졌다며 "투명안테나 기술이 고객의 생활 속에서 홈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5G, LTE 이동통신에서도 고객체감품질을 개선하도록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