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이동형 편의점 보내고 구호물품 전달, 편의점업계 포항에 손길

편의점 기업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본 포항에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CU는 포항에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식음료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BGF리테일 측은 "CU는 3.5톤 차량을 구호 현장 인근에 배치하고 지역주민과 피해복구 인력에게 음료, 핫바, 라면, 즉석국밥 등 50여 종을 지원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기동력을 발휘해 지원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지역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포항 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이번 이동형 편의점을 급파했다"고 설명했다.

CU 이동형 편의점
[사진=BGF리테일 제공]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7일 음료 및 에너지바 등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포항시 구정초등학교로 전달했다.

임진호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사회적 안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과 함께 포항시 이재민 긴급지원에 동참했다.

GS리테일 GS25
[사진=GS리테일 제공]

편의점 업계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구호의 손길을 이어왔다.

CU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대규모 침수 피해가 일어난 전남 구례 등 큰 피해로 구호 손길이 필요한 곳에 이동형 편의점을 급파해 이재민과 소방 인력, 자원봉사자에게 식음료를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달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서초구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2021년 3월에는 경북울〮진, 강원 삼척·동해 등지의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2020년에는 큰 비로 피해를 입은 부산지역 및 충북 단양군 주민에게도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2019년 4월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물품 지원, 2018년 8월 가산동 싱크홀 피해 주민을 위한 지원, 2018년 11월 포항 지진 피해 지원, 5월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롯데 포항 지원
[사진=롯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