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호러매니아 성지 '블러드시티6' 공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 머물렀던 '호러존' 영역 확대
레고랜드의 첫 할로윈 '몬스터 파티' 시작
국내 테마파크들이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관련 테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 후 첫 할로윈인 만큼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관계자도 참여한 할로윈 콘텐츠도 등장했다.
에버랜드는 11월 20일까지 할로윈 축제를 연다. 에버랜드의 해피할로윈 콘텐츠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즐길수 있도록 구성됐다.
에버랜드의 할로윈 특별 공연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거리 공연이 매일 낮 펼쳐진다. 해골, 마녀, 호박 등 귀여운 악동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3D 맵핑과 수천발의 불꽃쇼가 어우러진 '고스트맨션'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지고, '폴 인 가든 콘서트'도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선보인다.
특히 호러 매니아들에게 성지로 유명한 '블러드시티6'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참여했던 채경선 미술감독이 디스토피아적인 기차역 풍경을 공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몰입감 있게 제작해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를 운영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채경선 미술감독은 매번 영화나 드라마 속 영상을 통해 선보이던 자신만의 특별한 작품 세계를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를 통해 처음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며 "올해 할로윈 축제에서는 가든, 공연, 어트랙션 등 가족형 콘텐츠부터 극강의 호러 체험존 블러드시티까지 때론 유쾌하고 때론 오싹한 할로윈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일까지 할로윈 시즌을 갖는 롯데월드는 매직아일랜드에 한정됐던 '호러 할로윈'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좀비프리즌에서 탈출했던 좀비들이 매직아일랜드를 점령하고 실내 어드벤처까지 공격해온다는 스토리가 올해 롯데월드 할로윈 콘텐츠 내용이다.
일몰 후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으스스한 분위기가 롯데월드 호러 콘텐츠의 하이라이트다.
롯데월드는 올해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매직 아일랜드 곳곳에 붙어 있는 비상 연락망 포스터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면 모바일 안내에 따라 문제를 풀어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할 수 있다.
지하철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좀비에게 쫓기는 '좀비서브웨이'와 감옥을 무대로 한 '좀비프리즌', 그리고 연령별로 호러 강도를 조정한 '좀비어택'도 있다.
'좀비어택'은 매일 오후 7시 30분 가든스테이지 위에서 펼쳐지며 스페인해적선 주변에서 매일 오후 8시 15분에 시작되는 '통제구역A'는 좀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올해 문을 연 레고랜드는 첫 할로윈 콘텐츠를 '할로윈 몬스터 파티(Halloween Monster Party)'로 명명하고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메인 공연인 '뱀파이어 백작의 댄스 파티'는 중세시대 성을 구현한 레고 캐슬 구역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1시와 5시에 30분씩 총 두 차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각 테마구역별 할로윈 이벤트 공간인 '몬스터 하우스'를 방문해 '브릭 오어 트릿'이라고 외치면 사탕을 제공한다
레스토랑 '나이츠 피스트'은 할로윈 특선 메뉴를 제공하고 '할로윈 레고® 모자이크 만들기'와 '할로윈 레고 콘테스트', 할로윈 시즌에만 선보이는 4D 영화 '몬스터 대추격'도 만나볼 수 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레고랜드는 '할로윈 몬스터 파티'를 테마로 한 이번 할로윈 축제에서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할로윈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