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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흑자 진입과 MSCI 진입 모두 되나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 현대미포조선 편입 가능성 제시
신한투자증권 "물량 증가 따른 3분기 흑자 구간 진입 예상"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이자 중형 선박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이 오는 11월 MSCI 지수 편입 가능성과 흑자 구간 진입 가능성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유안타증권 고경범 연구원은 17일 오는 11월 MCSI 정기변경에서 현대미포조선의 편입 가능성을 높다고 에상했다. 앞서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도 현대미포조선을 롯데지주와 함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했다.

김동영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현재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 수치는 편입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온다"며 "현 주가에서 편입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중소형 LNG선 첫 인도 선박 배 조선소
현대미포조선 제공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3분기 흑자 전환 전망도 나온다. 작년과 올해 수주한 수익성 높은 컨테이너선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영업이익률이 +8.0%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현 연구위원은 "수주잔고 증가분의 매출인식 반영으로 일회성을 제외해도 물량 증가에 따른 흑자 구간 진입을 예상한다"며 "잔고가 채워진 상태라 경기둔화 상황을 감안해도 에너지 투자와 노후선 교체 수요만으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적정주가는 메리츠증권 집계 기준 12만5000원이다. 메리츠증권 배기연 연구원은 "2024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5.4%로 모든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빠른 상승세를 예상한다"며 "육상/해상/플랜트 등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 이슈가 없으며, 중소형 선박의 건조공기가 짧은 만큼 반등하기 시작한 신조선가가 빠르게 건조선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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