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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50선 턱밑에서 장 종료, 뉴욕증시는 메타 실적발표 앞둬

26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상승해 2,250선에 육박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65%) 오른 2,249.5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3포인트(0.25%) 높은 2,240.70으로 개장했다가 장 중 2,26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82%) 내린 683.17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증시 마감 2022.10.26
26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나증권 한재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 높은 장 시현. 코스피 강보합, 코스닥 약보합 마감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이 떠오른 직후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함과 영국 금융시장 우려의 일단락, 국내 PF 유동성 이슈 직후 채안펀드 개입 등 시장에 퍼져있던 리스크들이 잠시 주춤해진 것은 호재이나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시작하며 긴축의 여파가 실적에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다"고 전했다.

특징주를 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10.62%) 실적 호조에 업종 관련주가 수혜를 입었다. 현대건설기계(+10.56%), 디와이파워(+3.05%)가 상승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달 말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LOI(협력의향서)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며 원자력 관련주인 지투파워(+5.85%), 한전기술(+4.48%), 한전산업(+2.44%)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글로벌 SNS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메타는 같은 커뮤니티주인 스냅, 알파벳 등이 경기 부진에 광고매출 둔화 여파로 하락세를 보인 만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이미 두차례 가격 반영을 한 만큼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