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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부담 심화에도 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매출액 1억원 돌파

"글로벌 소비자 입맛 만족시킨 결과"
원가부담 심화에도 판매량과 실적 성장세

원가부담 심화에도 판매량과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리온이 카스타드 제품에서 글로벌 매출액 1000억원 돌파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7일 올해 10월까지의 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매출액은 11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물론 베트남,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이래 최단기간에 글로벌 합산 매출액 1천억 원을 돌파했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과 식감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킨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원료, 생산공정 등 글로벌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 카스타드
[사진=오리온 제공]

이런 가운데 오리온은 원가 부담 심화에도 판매량 증가와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온의 9월 실적은 주요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합산 기준 매출액 2,671억원 (전년 대비 +17.1%), 영업이익 485억원(+5.4%)으로 지난 8월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DS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413억원(+18.6%), 영업이익 1,215억원 (+6.4%)으로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3분기 원가 부담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 국에서 각 카테고리별, 채널별로 점유율을 늘려가며 생산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로 이익도 방어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오리온은 4분기에 실적 측면에서 더 기대할 것이 많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국내에서 9월 중순부터 실시한 주 요제품 가격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기념일 전용 시즌 상품 판매와 식사대용식 확대 및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과 베트남은 명절 대비 선물세트 출고가 증가할 것이며 러시아는 신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물량 성장뿐 아니라 카테고리 확장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DS투자증권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