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마켓] 코스피 지수, 2400 후반까지 회복
한국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400선 후반까지 회복에 성공한 모습이다. 미국증시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정학적 이슈가 완화되면서 금일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2477 (-0.12%)에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743 (-0.25%)까지 내리며 마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우리증시는 그간 단기로 지수 상승폭이 있었던 만큼 악재요인에 다소 경계감이 형성되며 양 시장 소폭 하락하였다"며 "양 시장 단기 반등폭이 제법되는 상황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경계감이 형성된 상황에서 악재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초 폴란드에 러시아발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낙탄 소식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가 재차 부각되며 양 시장 1% 대 하락을 하기도 했지만, 장중 바이든 대통령의 폴란드 타격 미사일이 러시아발 이 아니라는 발언이 전해지며 낙폭을 축소했다.
다만 2400선 후반까지 회복한 코스피 지수는 물가 부담 완화 기대감에 움직였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에 이어 미 생산자물가 지표가 완화 흐름 나타내며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가 고조됐다"며 "이에 환율 및 금리 하락과 함께 코스피는 빠르게 2,400선 후반까지 올라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 낙폭을 키운 요인이었던 러시아제 미사일의 폴란드 공격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다 폴란드로 떨어졌다는 보도 때문이다.
전문가는 시장의 긍정적 흐름 속에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전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와 월마트 3분기 호실적,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 영향으로 시장은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며 "장 마감 후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냉각되면서 업체들의 재고 부담과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회사의 코멘트가 주목해야할 내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