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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발생현황에 강달러, 한국증시 하락

[올댓마켓] 시장 불확실성 덮친 한국증시

시장 불확실성이 21일 한국증시를 뒤흔들었다.

코스피 지수는 1.02% 내린 2,419.50을 코스닥 지수는 1.82% 하락한 718.5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증시는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 코로나 재확산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국의 수출이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년 대비 16%대 급감했고,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환율은 오르고 외국인 매도 요인으로 이어졌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듯 했지만 이것이 소비 급감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연결되며 시장 불확실성 재차 상승했다"며 "예상보다 긴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은 14원 넘게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원 환율 14.4원 오른 1,35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경계감 확산과 국내 수출 부진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는 당분한 매물 소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원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다시 2,400선 초반으로 복귀했다"며 "12월 FOMC까지 시장을 반전시킬 모멘텀도 부재해 당분간은 매물 소화 흐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 225 27,944.79(+0.16%), 토픽스 지수 1,972.57(+0.28%)를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 지수 3,085.04(-0.39%), 심천종합 지수 2,028.51(-0.04%) 였다. 중국 증시는 코로나 재확산세에 약보합 마감했고 일본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한국증시 마감 2022.11.21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대차증권 장치영 연구원은 중국증시에 대해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사망자 발생에 봉쇄 우려가 확대되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LPR 금리 동결 발표에 투심이 약화됨. 업종별로는 재봉쇄 우려에 음식료, 여행 등 소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에 대해선 "달러 강세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있었다며 "전주 미 증시가 긴축 우려에도 상승 마감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시한번 연준의 피봇(긴축 완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시장은 재차 피봇 기대감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연일 강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연준 위원들과 다른 온도차"라고 설명했다.

결국 오는 22일 예정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과 오는 23일 공개되는 11월 FOMC 의사록이 중요한 분수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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