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마켓] 소비둔화 우려와 중국발 소식에 한국증시 강세
한국증시가 소비둔화 우려 경감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속에 23일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하락 요인도 가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0.53%(+12.74) 오른 2418.01을 코스닥 지수는 +1.87%(+13.33) 상승한 725.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오늘 우리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베스트바이 호실적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양 시장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양 시장 상승하였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소매업체 실적 호조에 따른 소비둔화 우려 완화에 코스피가 상승했고 코스닥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2% 가까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코스닥도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선 점이 긍정적이다. 중국 OTT의 한국 영화 서비스 재개 소식에 콘텐츠 테마는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금통위와 FOMC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금통위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일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지원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익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고, 미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와 FOMC 의사록 공개가 대기하고 있어 거래량 감소하는 등 관망 심리가 우세했다"며 "전반적으로 모멘텀 부재에 연휴 등 관망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351.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을 앞두고 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변동성 축소 요인이 있다. 하지만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도 존재한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S&P 500 지수가 10월 저점대비 12% 이상 상승했다"며 "추세적 저항구간에 도달함과 동시에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거래량 급감하면서 변동성은 축소했지만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들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1월 FOMC 의사록과 장단기 금리차 역전 확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국제유가, 연말 소비가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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