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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개편' 동원그룹, 인사로 불확실성에 대응한다

동원산업 부회장에 이명우, 신사업 강화 역할 맡아

최근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으로 그룹 구조를 바꾼 동원그룹이 대표인사급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명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 동원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 이명우 동원산업 사업지주부문 부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업지주부문 부회장 [사진=동원그룹 제공]
4.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동원그룹 제공]

민은홍 동원산업 경영총괄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수산물 글로벌 유통 사업을 확장시킨다.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동원F&B 대표이사로 정문목 동원홈푸드 FS외식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은 식재/FS외식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외에도 동원F&B 대표이사였던 김재옥 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에 신설되는 조직인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동원그룹 전반의 ESG 경영 강화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신영수 동원팜스 부회장은 동원홈푸드 부회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된다.

동원그룹은 미국 계열사 스타키스트의 종합 식품 기업 도약을 위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엄재웅 전(前) LG전자 전무를 11월 1일부로 선임한 바 있다.

동원그룹은 최근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동원산업은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합병해 새로운 지주사 역할을 이어받았다. 그동안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그룹 계열사들 중간에 끼어있는 중간지주회사로 있었다. 동원산업은 비효율적인 업무 환경 개선과 손자회사들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동원그룹 합병 이후
동원그룹 제공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 등기를 마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을 육성하고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표이사급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의 사업지주회사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경영진 체제가 구축됨으로써 그룹의 미래 청사진이 그려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