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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상승·무악재에도 코스피 지수 약보합세

[굿모닝마켓] 관망세 덮친 한국증시

미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요인이 해소된 가운데 관망세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독일증시가 +0.78% 오른 가운데, 영국 +0.02%, 프랑스 +0.42%, 이탈리아 +0.61%, 유로스톡스 50 +0.3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본부장은 "유럽 증시는 연준의 11월 FOMC 의사록 공개 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이슈에 힘입어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며 "특히 독일 Ifo 기업 환경지수가 견고함을 보이는 등 경제지표 개선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ECB(유럽중앙은행)가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12월 회의 이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드러낸 점이 상승세를 키웠다.

오후 12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35.83으로 -0.23%(-5.50)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734.31 -0.53%(-3.91) 내렸다.

한국증시 개장 2022.11.25
25일 장 개장 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문가들은 당초 국내증시가 전날의 강세와 유럽증시 상승으로 긍정적 흐름을 예상했지만 관망세가 형성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휴장이었고 ECB 의사록 또한 금리인상 속도 조절 언급이 있었던 가운데 어제 반등에 따른 관망세가 형성되며 약보합 흐름 중"이고 "코스닥은 위메이드 발행 암호화폐인 위믹스의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소식에 다른 게임종목군 약세와 외인, 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시장을 급락시킬 악재가 별로 없는 상황"이고 "과도한 금리 상승이 증시를 압박했고 신용위기 부담을 키웠지만 이러한 요인이 해소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차별화된 장세가 예상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 조기 폐장 및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를 둘러싼 관망심리 속 기술적인 저항선 도달에 따른 부담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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