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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맨텀 부재로 코스피 지수 하락, CPI·FOMC 앞두고 폭풍전야 [올댓마켓]

한국증시가 12일 모멘텀 부재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개장 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67%) 내린 2,373.0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65%) 하락한 2,373.58에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59%) 내린 715.2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1포인트(0.36%) 하락한 716.88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기계(+0.65%), 보험업(+0.45%), 금융업(+0.19%)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3.58%), 건설업(-2.95%), 섬유의복(-2.58%)이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24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5조7천206억원, 4조6천299억원이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앞둔 관망세와 모멘텀 부재에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 수출 부진과 삼성전자 실적 우려가 겹치며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지원 연구원은 "주 후반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매물소화 과정이 불가피"하다며 "시장 대응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07.2원에 마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가 최근 급격한 강세에 따른 되돌림으로 금일 약세 기록 중인 가운데 미국 달러 강세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2월들어 높아진 외국인 매도세는 금일은 소폭 순매수로 전환되며 마무리했다.

한국증시 마감 2022.12.12
12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폭풍전야의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3~14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가진다. 13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16일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다.

11월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4%로 블룸버그 예상치 7.2% 이상으로 상승했다. 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의 시장 영향력이 재차 강해진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올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며 "이번 주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답보 상태의 증시 방향성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것과 FOMC 회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대한 힌트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명확한 방향성 없이 10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등락했던 지수 방향성 좀 더 명확해질 기회 될 수도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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