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14일 코스피는 장 초반 2,3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0.68%) 상승한 2,388.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67%), LG에너지솔루션(0.10%), 삼성바이오로직스(2.44%), 삼성SDI(2.80%), LG화학(1.93%)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12%)만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1.13%) 오른 723.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42%) 오른 718.1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에코프로비엠(0.20%), 엘앤에프(0.62%), 카카오게임즈(2.65%)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2.0원 내린 달러당 1,294.0원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01%)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도 뉴욕증시 상승세와 미국 CPI 둔화 소식에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거래 첫 1시간 만에 0.7% 올랐으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일본에서는 니케이 225가 0.74% 상승한 반면 토픽스는 0.46% 올랐다. 호주에서는 S&P/ASX 200이 0.36%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망치보다 낮은 CPI에 1.4%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탔다. .
독일 DAX지수는 2.38%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1.02% 상승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2.42%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27%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에 오름세다.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2% 오른 배럴당 75.38달러에, 내년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01% 증가해 배럴당 80.3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