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마켓] 연준의 매파가 다시 재확인되자 한국증시 영향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15일 오전 한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2,386.14으로 전 거래일보다 -0.55%(-13.11)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729.08로 +0.01%(+0.08) 상승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예상보다는 매파적이었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영향에 하락했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소폭 하락 중"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에 대해서도 그는 "오늘 예산안 처리 시한인 가운데 협상 난항 상황에 관망세가 형성되며 소폭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긴축 속도는 낮췄지만, 매파 성향은 여전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인 3.75∼4.00%보다 0.50%포인트 인상했다.
여기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 하락에 따른 시장의 조기 피봇 즉 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을 일축시켰다.
FOMC 위원 19명이 각자 생각하는 적절한 금리 수준을 취합한 지표인 점도표(dot plot)는 내년 말에는 금리가 5.00~5.25%(중간값 5.1%)로 나타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내년에도 0.75%포인트를 인상해야 하는 것이다.
증권가는 2023년까지 0%대 성장과 핵심 PCE(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인플레도 3%대 지속을 전망한다. 이는 미 연준이 연착륙보다 2% 인플레 목표 달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에도 금리인상 경계심을 유지시켜줄수 있는 요인이다.
KB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연준 금리인상 국면 마무리 단계라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한국도 3.50% 위에서 추가 금리인상 경계심 유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민근 연구원은 "연준의 50bp 금리인상으로 자이언트 스텝에서 빅스텝으로 예상대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나왔지만 최종 금리를 5.1%까지 높일 것이라는 점도표 발표에 투자심리는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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