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국증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반등에 한국증시 투자심리 회복
한국증시가 4일 하락 출발한 모습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36.04pt) 오른 2254.72를 코스닥 지수는 0.92%(+6.18pt) 오른 681.1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외국인이 금융투자의 매물 출회를 상쇄하고 있다. 실제로 이시간 외국인은 220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330억원대를 내다 팔았다. 금융투자 매물은 아직 1조원 넘게 남은 점이 변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우리 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테슬라, 애플 하락에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했음에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반등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양 시장 상승하고 있다"며 "여전히 금융투자 물량은 출회되는 것으로 보이나 외인이 코스피 선현물로 강하게 순매수 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확대되는데다가 코스피 상장사들의 4분기 이익 전망이 내려갔고, 미국 통화정책과 중국 방역조치 완화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단기 반등시도가 전개되더라도 아직은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증시와 홍콩증시는 상승 중이다.
하나증권 김경환 연구원은 "중국 본토와 홍콩 오전장 모두 부동산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부동산 섹터는 전일 부실 디밸로퍼의 회사채 발행 성공과 신정 연휴 주택거래 회복이 오랜만에 반등을 견인하고 있고 부동산 익스포져가 많고 연동성이 높은 보험 섹터도 동반 상승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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