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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코스피 지수 2400 회복, 추가 상승 여력은 부족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영향에 지수 상승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지수 상승 자양분
9거래일 연속 상승은 증시 피로감 요인
추가 상승 여력 부족한 상황, 숨고르기 장세 예상

한국증시가 16일 오전 코스피 지수의 2400선을 기록하며 상승 랠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18.99) 오른 2,405.08을 코스닥 지수는 +0.80%(5.66) 오른 717.48을 기록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최윤아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대인플레 하향과 중국 경기 회복 신호에 주목하며 9거래일째 상승 랠리중이며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에 2,400p선에서 상승 탄력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속되는 물가 정점 기대와 원화 강세에 3조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게임, 소프트웨어, 통신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특히 대형주 강세 뚜렷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코스닥 또한 전일 미 증시 강세와 외인,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에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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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코스피 지수의 상승 탄력 약화로 일각에선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 2,500p, 2,600p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추가적 밸류에이션 레벌업과 실적전망 상향조정이 필요한데 이 두가지 가능성 모두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금리인하 기대가 정점으로 통과, 실적전망 추가 하향조정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팀장은 "전형적인 약세장 마지막 국면의 패턴이라는 점은 동의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아직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만큼 피로감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 주요 연은 총재 발언, 베이지북 등 연준 이벤트, ▲ 미국의 주요 실물 경제지표 ▲ BOJ(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 ▲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결과 등이다. 특히 BOJ 통화정책 회의는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BOJ 정책 변화는 엔화 변동성을 유발하면서 원/달러 환율 및 이에 밀접하게 수급 패턴을 연출하고 있는 국내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BOJ 회의 결과 전후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증시는 이들에 영향 받으면서 지난 2주간 랠리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2330에서 2430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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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개장 2023.01.16
[사진=다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