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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美물가지표 경계

코스피가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긴축 경계감이 재차 부각되며 전 거래일보다 0.6% 하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8포인트(0.63%) 내린 2423.6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포인트(0.14%) 오른 2442.49에 개장한 뒤 장중 2450선을 넘어섰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2억원, 9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전까지는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도로 전환했고, 지수도 외국인을 따라 하락했다.

개인은 홀로 36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오전까지는 상승했으나, 이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 선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이 매물을 늘림에 따라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95%), 전기가스업(0.70%), 섬유·의복(0.64%), 운수창고(0.64%) 등은 강세를, 건설업(-2.12%), 서비스업(-1.40%), 통신업(-1.1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6조862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