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490대로 올라섰다.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8%) 상승한 2,482.61로 개장해 잠시 약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중 2497.61까지 고점을 높이며 2500선 턱 끝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3천1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762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내린 달러당 1,3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 고용 부진과 경기 불안 우려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날 국내 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2.26%)과 삼성SDI[006400](7.16%) 등 2차전지 대형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 외에도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4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0.12%), LG화학[051910](1.39%), 현대차[005380](1.58%), 기아[000270](1.50%)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하락한 것은 NAVER(네이버)[035420](-0.90%) 뿐이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종목들의 강세에 따라 전기·전자(1.37%)가 올랐고 의료 정밀(3.12%), 비금속광물(1.79%), 운수장비(1.19%) 등도 상승했다. 섬유·의복(-1.24%), 종이·목재(-1.24%), 건설업(-1.0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