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12일 고객 인도 행사를 가진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The new Mercedes-AMG SL)'은 7세대이며 로드스터 차량이다. 보통 2시트에 지붕이 없거나 열리는 차량을 '로드스터(Roadster)'로 분류한다.
SL은 1952년 첫 선을 보였다. 이후 70년간 세대를 거듭했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독자 개발했다. 'SL'은 독일어로 스포츠 경량을 의미하고 있다. 후륜구동 차량이다.
이번 SL은 메르세데스-AMG가 새롭게 개발한 2+2인승 로드스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MG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갖추면서도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놓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SL은 2세대 부터 앞좌석 뒤에 접이식 보조시트 2개를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마주보는 형식이었다. 4세대 부터 접이식 간이 시트가 옵션으로 들어가는 2+2 시트 모델과 뒷시트가 없는 2시트 모델로 나뉘어졌다.
외관은 '300 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가 특유 비율이다.
인테리어도 300 SL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영감을 받은 아날로그 디자인 요소와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 및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 최신 디지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하이퍼아날로그(hyperanalogue)'를 구현했다.
4.0리터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M177)이 탑재됐고 최고출력은 585마력(5500-6500rpm), 최대토크는 81.5kg.m(2500-5000rpm)이다.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최고속도는 시속 315km, 제로백은 3.6초다. 복합 연비는 6.3km/l이다. 처음으로 AMG 퍼포먼스 4MATIC+(AMG Performance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rear-axle steering system)이 탑재됐다.
권장소비자가격은 SL 63 4MATIC+ 2억3360만원, SL 63 4MATIC+ 퍼포먼스는 2억5860만원이다. 7세대 SL은 국내에 올 해 3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고객 인도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자리해 구매 고객들에게 축하 및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클라인 사장은 "AMG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 곳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고객들을 만나 뵙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시대를 초월한 더 뉴 AMG SL만의 독보적인 헤리티지와 감성을 충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