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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공익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2023년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하고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빙그레공익재단 정양모 이사장, 나치만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장학생 45명에게 6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 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장학생 대부분이 참석해 더욱 뜻깊게 행사가 진행됐다. 장학생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 중 국가보훈부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빙그레공익재단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1차 장학사업을 통해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1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2차 장학사업 기간 동안 225명의 장학생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1, 2차 장학사업을 통해 8년간 360명에게 총 4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빙그레공익재단은 2011년 2월, 개인과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빙그레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체계화와 효율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됐다. 특히 재단 출연사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오랜 관심과 노력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이 시작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현 보훈부)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기억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확산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