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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로 복귀…이사회 재정비

샘 올트먼이 오픈 AI로 복귀했으며 이사회를 재정비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올트먼은 다시 CEO로 복귀하며, 초기 이사회는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前 공동 CEO이자 前 트위터의 이사였던 브렛 테일러(Bret Taylor)가 이끌게 된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와 기존 멤버인 아담 디앤젤로(Adam D'Angelo) 쿼러 CEO는 "현재 세부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한 글에서 밝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재구성된 이사회는 최종안이 아닐 수 있으며, 최대 9명의 새 이사를 지명하고 선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한다. 이사회 구성은 협상 내내 주요 쟁점이었으며, 양측은 이미 임명된 디앤젤로 외에 어떤 멤버가 새로운 오픈AI 이사회에 남을지 여전히 결정하고 있다.

비공개 협상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블룸버그에 요청한 한 소식통은 올트먼이 처음에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트먼은 결국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샘 올트먼
[EPA/연합뉴스 제공]

이 소식통은 오픈AI의 가장 큰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이사회에서 이사회 옵서버로 참여하거나 하나 이상의 이사회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트먼의 복귀로 AI 스타트업을 혼란에 빠뜨린 며칠간의 롤러코스터가 마무리됐다.

두 명의 새로운 이사회 멤버는 월스트리트 투자자와 실리콘 밸리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다.

하버드대 학자이자 블룸버그 TV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서머스는 잭 도시가 운영하는 블록(Block Inc.)을 비롯한 여러 스타트업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