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목요일 상장 첫날 180%나 급등했다.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상장한 타타 그룹의 기업 가치를 5,679억 4,000만 루피(68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항공, 중장비 제조업체에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타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500루피를 뛰어넘어 1,200루피에 데뷔했다.
주가는 1,400루피까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일련의 기업공개 중 가장 많은 69.43배의 초과 청약으로 1조 5,600억 루피에 달하는 입찰을 받았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30일 오전 10시 8분(인도 표준시)까지 2,398만 주를 거래하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상위 10개 주식 중 하나였다.
2004년에 상장한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타타 컨설팅 서비스는 타타 그룹에서 마지막으로 상장한 회사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3월 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연결 순이익이 43% 가까이 급증했으며, 매출은 2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모기업인 타타 모터스,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 베트남의 빈패스트 등 상위 5개 고객이 전체 매출의 60.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