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공장서 모델 Y의 개량 버전 출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대히트 모델 Y의 개선된 버전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7일(현지 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개선된 모델 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중반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2024년 버전의 모델 Y는 새롭게 휠 디자인과 주변 조명을 추가 업데이트한 최근 10월보다 훨씬 더 분명한 외관 및 내부 변경 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 모델 Y의 첫 번째 배치는 테슬라 상하이 시설의 두 번째 단계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며, 설 연휴 기간 동안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일주일 동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또 대량 생산에 앞서 더 많은 조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에 설립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현재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 세계 납품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에 처음 출시된 모델 Y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모델 Y의 인도가 중국 전체 판매량의 거의 75%를 차지했다.

BYD와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샤오펑(Xpeng)과 같은 신생 업체를 포함한 테슬라의 중국 내 라이벌들은 다양한 시장 부문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둔 BYD는 이번 분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완전 전기 자동차 판매량에서 새로운 글로벌 리더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말했다.

올해 초, 테슬라는 6년 된 모델 3 세단을 더욱 세련된 외관과 더 긴 주행거리로 개선하여 고객을 유치했다.

이달 초 중국 승용차 협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총 판매량은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40%, 10월 대비 8.9% 증가한 84만 1,0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