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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10개월 만에 증가…수도권 43% 늘어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43% 급증했다.

지난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전국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6만 2489가구로 전월(5만7925가구) 대비 7.9%(4564 가구)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857가구로 전월 대비 3.7%(392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1만31가구로 전월(6998가구)보다 43.3%(3033가구) 급증했다.

지방은 5만2458가구로 전월(5만927가구) 대비 3%(1531가구) 증가했다. 이 같은 미분양 주택 증가는 분양 물량 확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2월 분양(승인)은 2만 8916가구로 전월 대비 35.2% 증가했다.

1~12월 누계 분양은 19만 242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1% 줄었다.

12월 수도권 분양은 2만 390가구로 전월 대비 94.8% 급증했으며 지방은 8526 가구로 전월보다 22% 줄었다.

12월 누계 수도권은 11만 400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줄며 지방은 7만 8416가구로 48.3% 감소했다.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부 제공]

향후 2~3년 내 주택 공급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작년 12월 늘어난 모양새다.

작년 12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9만4420가구로 전월 대비 359.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인허가는 전반적으로 저조해 12월 누적 인허가량은 38만 889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12월 인허가는 9만 4420가구로 전월 대비 359.4% 급증했다.

분양

12월 주택 착공은 3만8973가구로 전월 대비 35.4% 증가했다. 연간 착공 물량은 전년 대비 45.4% 줄어들었다.

작년 12월 분양 승인은 2만8916가구로 전월 대비 35.2% 늘었다. 12월 누계로는 분양은 19만 242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했다.

전국 주택 매매량도 3만8036건으로 전월 대비 16.2% 줄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12월 누계로는 55만 50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 5083건으로 전월보다 16.3% 줄었으며 지방은 16.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