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낙하산 점프로 물의를 빚은 미국인 유튜버가 이미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 부산 엘시티. [연합뉴스 제공]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구 초고층빌딩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한 남성 2명 중 1명이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지난 15일 외국인 2명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엘시티 주변 공유숙박 업소 등을 상대로 조사해 미국인 유튜버를 용의자 가운데 한명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었다.
경찰은 미국인 유튜버가 낙하산 활강을 계획하고 들어와 부산에 사흘 정도 머물다가 계획을 실행한 뒤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보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다른 한명에 대해서는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