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9일(현지 시각) 일부 제품의 가격을 55%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특히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해 헤비 유저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으며 이는 중국 내 AI 부문 성장을 가속하 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선두주자인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 4월에 최대 50%까지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로 가격을 인하를 단행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00개 이상의 제품 가격을 평균 20%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개발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여 데이터 집약적인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뒤를 이어 작년에 클라우드 가격을 인하한 텐센트 홀딩스,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등 경쟁사들도 기술 기업이 자사 생태계 내에서 AI를 개발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임원 리우 웨이광(Liu Weiguang)은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가격 인하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가장 먼저 진출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현재 현지 시장의 약 3분의 1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