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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관저 돌진한 차랑, 무슨 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관저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남쪽 출입문을 향해 검정 승용차가 진입을 시도하다 문턱에 걸려 멈춰 섰다.

시진핑 관저 돌진 차량
▲ 시진핑 관저 돌진한 차량. [연합뉴스 제공]

이번 사건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을 보면 사건 발생 직후 보안요원과 경호인력 10여명이 운전자를 차량에서 끌어내 연행했다. 현장에서는 누군가가 '살인범 공산당'이라고 외쳤다.

중국에서 최고지도부의 집무실인 중난하이를 향해 차량이 돌진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이 사건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 직전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 시 주석이 양회를 통해 집권 3기 '1인 체제'를 더욱 공고화하려던 상황에서 중국 내부 반발이 확인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