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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동결…연내 3회 인하 전망

-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동결
- 미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다"
-연준 경제전망 상향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말까지 현재의 3.9% 수준에서 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플레이션의 주요 지표는 계속 하락하여 2.6%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금리 하락의 맥락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데이터로 인해 물가 압력이 계속 완화될 수 있도록 관리들이 신중한 입장에 서 있다고 말했지만, 연준은 여전히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에서 40년 만에 최고치로 소위 "연착륙"을 예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점을 관리들이 확실히 인식하는 데 이러한 인하 시기가 여전히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연초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보기에 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아졌다고 나타났지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때때로 험난한 길을 걸어 2%로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실제로 바꾸지는 못했다"라고 밝혔다.

연준 파월 의장
[AFP/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에 대해 "그 수치들이 누구의 신뢰도를 더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물가 압력이 계속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무게를 실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파월 의장은 연준이 필요한 만큼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이틀간의 회의 결과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완화와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 비용 감소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과 낮은 실업률에 대한 전망으로 바이든 행정부에서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를 확인했지만, 내년에 예상되는 인하 횟수를 4회에서 3회로 줄였다.

이안 셰퍼드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지난 두 달간 실망스러운 수치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견해를 고수해왔다"라고 말했다.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에 따르면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개인 소비 지출 물가 지수는 연말까지 2.6% 상승했는데, 이는 12월에 발표된 전망치의 2.4%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