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이 미국 특수합금 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공장을 구축한다.
세아그룹은 철강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을 통해 텍사스에 약 1500억 원 규모의 특수합금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의 모기업인 세아베스텔지주는 미국에 새로 특수합금 생산을 위한 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SST)’를 설립했다.
SST 미국 공장은 오는 2026년까지 준공해 연간 6000t 규모의 특수합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현재 텍사스에 제강 공장을 운영하는 세아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공급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방한 중인 텍사스 애벗 주지사는 “세아의 투자로 신규 일자리 1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공장에 약 12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는 “예상되는 착공 시기는 올해 3분기이며, 오는 2028년부터 100개 이상의 직접 고용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