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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 수출 34% 증가, 반도체 86% 급증…무역수지 적자

이달 초순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수입도 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77억4천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44억 9천만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보다 1.5일 더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85.7% 늘었다.

승용차(9.8%)와 석유제품(40.5%), 철강제품(24.2%) 등도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31.1%, 무선통신기기 7.5%, 정밀기기 13.3% 가전제품 47.4% 각각 늘었다.

반면 선박(-37.5%), 컴퓨터 주변기기(-14.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9.1%), 미국(26.4%), 유럽연합(EU·26.2%)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베트남 55.0%, 홍콩 224.1%, 일본 31.7%, 말레이시아 118.3% 등도 증가했다.

대중(對中) 수출액이 35억4천700만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32억2천300만달러)보다 많았다.

무역적자
[연합뉴스 제공]

이달 1∼10일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26.7% 증가했다.

반도체(35.1%), 원유(21.3%), 기계류(17.3%) 등의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8.7%), 미국(43.4%), EU(29.0%) , 일본(18.5%) 등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9억5천5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7억3천7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1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다.

대중 무역수지는 10억7천300만달러 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