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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기업 신용 ‘A’ 등급 격상

대한전선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미국 대규모 전력망 사업 참여 등으로 기업 신용도 향상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이 긍정적임을 뜻하는 'A 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985년부터 이어진 국내 최대 신용평가사로, 개인과 기업의 신용·채권·자산·기술·ESG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용도 평가에서 대한전선은 수십 년간의 전력망 제품 납품 실적과 검증된 안정성, 운영효율성을 바탕으로 넓어진 시장 지위가 인정됐다.

또 500kV(킬로볼트)급 해저케이블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수요처 확대 및 사업 안정성 증가를 확인했다.

대한전선 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아울러 나이스신용평가는 미국·유럽·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 및 전력업체를 대상으로 대한전선이 수주를 확대하기에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이외에도 이날 다른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대한전선을 기존 ‘A- 안정적’에서 상향 조정해 ‘A-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등급은 같지만 미래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것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재 집중 투자하고 있는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의 사업이 구체화 과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여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만큼 기업 가치의 추가적인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