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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국 1만3113세대 분양 예정…분양실적률 양호

지난해 12월 분양실적률은 65%로 나타났다.

정국 혼란 속에서 신규분양이 대거 미뤄질까 우려됐지만 연말 막바지 분양이 진행되며 분양실적률은 양호한 편이었다.

직방은 지난해 11월 27일 기준 12월 분양예정단지는 총 2만 8070세대였으며 올해 1월 2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 8,115세대, 공급실적률 65%(일반분양 1만5031세대, 공급실적률 87%)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12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3.9대 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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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제공]

12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티다.

평균 20.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티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된 단지로 전매제한 없이 바로 전매가 가능하고 새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시세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다음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2블록이 각각 18.98대 1, 18.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그 외 서울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가 9.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1월 분양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3113세대(일반분양 9379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2024년 1월 1만4,773세대)과 비교해 11% 적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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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수도권 3940세대, 지방 9,173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2843세대, 서울 1097세대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전북 2226세대 ▶경남 1575세대 ▶대구 1402세대 ▶울산 1379세대 ▶부산 1250세대 ▶세종 698세대 ▶전남 323세대 ▶광주 320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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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 644세대,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 759세대 등이 분양계획으로 잡혔다.

그 외 지방/광역도시에서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 1,314세대, 광주 남구 월산동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 320세대, 부산 북구 덕천동 포레나부산덕천3차 429세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더샵라비온드 2,226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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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은 "부동산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에 가려진 가운데, 건설사들은 올해 마수걸이 사업장에 고심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같은 분위 기 속 1월 분양예정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한 분위기 속 올해 연간 분양예정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도 많다"라며 "일각에서는 15만 세대에 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직방은 "분양시장의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청약단지를 선정하는 잣대는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라며 "분양가상한제 단지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거나 전매 등이 없어 환금성이 용이한 단지, 그리고 입지의 희소가치 등에 따라 수요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