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멀티모달 기반 커머스 AI에 투자하면서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스타트업 부서 ‘D2SF’를 통해 AI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에 신규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스튜디오랩의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금은 33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랩은 의류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 및 추출하는 패션 특화 AI 모델을 자체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쇼핑몰 상세 페이지를 생성하는 솔루션 ‘GENCY’를 개발한 바 있다.
기존 시스템과의 차이점으로는 몇 장의 사진만 업로드하면 최적화된 마케팅 문구와 썸네일, 레이아웃 등의 고품질 상세 페이지를 수십 초 내로 생성한다는 점이 있다.
![네이버 1784 사옥 [네이버 제공] 네이버 1784 사옥 [네이버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63119/1784.jpg?w=600)
네이버 1784 사옥 [네이버 제공]
특히 상세 페이지는 온라인 쇼핑에서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콘텐츠로, 스튜디오랩은 A/B 테스트, 검색 최적화 등으로 구매 전환율이 높은 상세 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스튜디오랩 투자 이유로 GENCY 도입 이후 상품 페이지 유입 및 활동성 클릭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점을 꼽았다.
GENCY는 현재 주로 패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향후 주얼리 등 다른 분야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커머스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생성형 AI가 시너지를 창출하기 좋으며, 최근에는 3D 기술과 로보틱스 등의 분야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커머스 등 첨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