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빛과그림자]재미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월화극 석권’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빛과그림자>가 경쟁 드라마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홀로 수도권 시청률20%를 돌파.  월화극 왕좌의 독주 체재를 이어갔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제작 빛과그림자 문전사, 케이팍스) 가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월화극 최강자의 자리에서 자체 시청률 기록을 경신해, 향후 전국 시청률 20% 돌파에도 청신호를 켰다.

그 동안 월화극 1위를 차지한 이후 꾸준히 20%를 유지하다가, 지난 방송에서 노조파업으로 인한 주춤도 잠시. 다시 날개를 활짝 펴고 정상 궤도에 오르며 웰메이드 작품의 위력을 입증했다.

70년대 쇼 엔터테인먼트를 재조명한다는 커다란 명분아래, 그 시대의 사건 사고를 드라마에 녹여내어 ‘허와 실’의 묘미를 깨알 같이 담아 시대극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점이 상승세로 이어지는 비결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청자의 심중을 꿰뚫는 듯 멜로를 부각시켜 로맨스의 갈증을 단번에 해소하더니 자칫 멜로에 편향될 수 있는 흐름을 기태(안재욱 분)-수혁(이필모 분)의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와 기태의 단짝인 정구(성지루 분)의 돌발 배신으로 극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최완규 작가의 힘이 극 전체 흐름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더불어, 긴장과 기대감을 반복시키는 강약 템포 조절과 반전 전개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수 많은 등장인물 마다 생명력을 불어넣어 존재감을 부각시켜주는 이주환 PD의 섬세함이 화면 곳곳에 거장의 위용을 드러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백미로 손꼽는 20부 대규모 액션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하이 퀄리티를 지향하고, 19부에 등장하는 성원(이세창 분)의 액션장면은 코믹요소를 추가해 액션에서조차 질감과 다양성을 갖추며, 중, 장년층의 전유물로 대변될 수 있는 시대극을 빠른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로 젊은 층까지 흡수하는 계기를 만들어 폭 넓은 시청층을 구축했다.

또한, 이제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으며, 최근 이슈가 된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의 특별출연도 드라마를 기대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로, 빅뱅 승리의 재등장 여부와 향후 어떤 스타가 <빛과 그림자>를 통해 특별 출연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낳으며 연이은 화제 몰이가 되고 있다.

자체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명실상부 월화극 왕좌 <빛과 그림자>는 드라마 호평에 힘입어 각 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빛그 폐인’을 양산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갈 태세다.

한편, 방송사 기준 시청률인 AGB 닐슨 수도권 기준 20.7%, 전국 기준 17.7%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1.7%, 1.4% 상승하며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아이엠컴퍼니[I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