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갤럭시S6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긴 하지만, 삼성의 부품 공급 전략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 전자는 내년 중국 시안에 7조원 규모 D램 생산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D램은 PC와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억소자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D램을 중국 제조사에 공급해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삼성 전자는 한편,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공급할 계획이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폰에 A7등 자체제적 AP 를 탑재해었지만, 현재는 삼성 전자와 대만 TSMC사로부터 6:4비율로 AP를 공급받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하면 삼성에도 수익이 돌아가게 되는 거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업체 전체 영업이익 중 92%를 차지해 1위 기업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삼성전자는 전략적으로 스마트폰 생산보다 부품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